-들기름의 올바른 보관 방법
들기름은 산화가 잘 되는 기름이라 보관 방법이 특히 중요하다. 잘못 보관하면 금방 산패되어 맛도 떨어지고 영양가도 사라진다. 게다가 산화된 기름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 들기름을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빛과 열, 산소를 차단하는 것이다.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이러한 요소들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자외선에 노출되면 빠르게 산화되므로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갈색이나 검은색 병에 담아두면 더 좋다.
온도 관리도 중요하다. 들기름은 5-10도의 서늘한 온도에서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좋지만, 너무 차가워도 기름이 굳어서 좋지 않다. 실온 보관도 가능하지만 여름철이나 온도가 높은 곳은 피해야 한다.
용기 선택도 신경 써야 한다. 가장 좋은 건 진공 포장이 가능한 유리병이다. 플라스틱 용기는 환경호르몬 우려가 있어서 피하는 게 좋다. 사용할 때마다 병 속의 공기를 최대한 빼주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자주 여닫는 것도 피해야 한다. 한 번 열 때 많이 사용하기보다는 소분해서 사용하는 게 좋다. 매번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사용할 만큼만 작은 용기에 덜어서 쓰고, 나머지는 잘 밀봉해서 보관하자.
보관 기간도 알아두어야 한다. 개봉하지 않은 들기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한번 개봉하면 3개월 안에 사용하는 게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 짧아질 수 있다.
산패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 쉰내나 비린내가 나는지
- 색이 탁해졌는지
- 점도가 달라졌는지
- 맛이 쓴지
- 거품이 생겼는지
이런 경우는 폐기하는 게 좋다:
- 개봉 후 6개월 이상 지난 경우
- 이상한 냄새가 날 때
- 색이 많이 변했을 때
- 맛이 이상할 때
- 용기가 팽창했을 때
올바른 보관을 위한 추가 팁:
- 처음 개봉 날짜를 기록해두기
- 사용 후 병 입구 깨끗이 닦기
- 숟가락 등 다른 도구 닿지 않게 하기
- 뚜껑 잘 닫았는지 확인하기
- 정기적으로 상태 체크하기
결론적으로 들기름은 영양가 높은 건강한 기름이지만, 보관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빛, 열, 산소를 차단하고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하면 오래도록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올바른 보관 방법을 지키면 건강에도 좋고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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