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도지코인: 단순한 농담이 아닌 거대한 플랜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2019년부터 도지코인(Dogecoin)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처음에는 단순한 농담처럼 보였던 그의 트윗들이 도지코인 가격을 폭등시키면서, 투자자들은 그가 단순한 ‘밈(meme)’을 넘어선 큰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트위터 장난일 수도 있지만, 그의 기업 활동과 비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도지코인은 테슬라(Tesla), 스페이스X(SpaceX), 로보택시(Robotaxi), 옵티머스(Optimus), 그리고 화성 탐사 프로젝트와 밀접하게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 글에서는 ① 도지코인이 머스크의 로보택시 및 옵티머스와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 ② 스페이스X의 화성 진출과 도지코인이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③ 도지코인의 미래 가치와 전망을 분석해보겠다. 물론 뇌피셜이니 무시해도 된다.

1. 테슬라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도지코인의 결제 시스템 가능성

테슬라는 현재 ‘로보택시(Robotaxi)’라는 새로운 모빌리티 혁명을 준비 중이다. 로보택시는 완전한 자율주행차(FSD) 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운전할 필요 없는 무인 택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의 ‘구독 모델’(Subscription) 도입을 강조하며, 차량을 단순히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하고 있다.

(1) 로보택시의 결제 시스템: 도지코인 가능성

현재 테슬라는 자동차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일시적으로 도입한 적이 있으며,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굿즈(예: 사이버호른, 차량용 악세서리) 구매를 허용하고 있다. 머스크가 도지코인에 대해 꾸준히 언급하는 이유는 결국 도지코인을 실질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로보택시는 ‘차량 소유 개념’을 넘어서 사용자가 단기적으로 차량을 호출하여 이용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이런 경우, 소액 결제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데, 이는 빠르고 저렴한 결제 수단이 필수적이다.

현재의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은 가스비(거래 수수료)가 높아 일상적인 소액 결제에 적합하지 않다. 반면, 도지코인은 낮은 거래 수수료와 빠른 결제 속도를 갖추고 있어 로보택시 결제 수단으로 적합하다.

즉, 로보택시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된다면, 도지코인이 해당 서비스의 주요 결제 수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테슬라가 기존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여 자체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의 일부로 해석할 수 있다.

(2) 옵티머스(Optimus)와 도지코인 연계 가능성

테슬라는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하고 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를 통해 물리적인 노동을 대체하고, 장기적으로 인간이 ‘로봇 경제’를 활용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여기서 도지코인의 역할을 가정해보면, 옵티머스가 수행하는 작업의 대가를 도지코인으로 지급받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로보택시 서비스에서 차량 청소, 유지보수 등의 작업을 옵티머스가 수행하고, 사용자는 도지코인으로 이를 지불하는 형태다. 이렇게 되면 도지코인은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닌, 테슬라의 미래 로봇 경제에서 실질적인 화폐 역할을 하게 된다.

2. 스페이스X 화성 진출과 도지코인의 연계

머스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류를 다행성 종족(Multi-planetary species)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Starship)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화성 거주지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생긴다. "화성에서 사용할 경제 시스템은 무엇인가?"
화성에서는 지구의 기존 금융 시스템(은행, 카드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기 어렵다. 즉, 새로운 디지털 화폐가 필요하다.

(1) 도지코인은 화성 경제 시스템의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까?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여러 차례 “도지코인은 화성의 공식 화폐가 될 것이다”라는 농담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한 농담이 아닐 수도 있다.

화성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때, 기존 법정화폐(USD, KRW, EUR 등)를 사용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중앙은행의 통제 문제:

화성은 독립적인 경제 체계를 가질 가능성이 크며, 지구 정부의 중앙은행 시스템에서 독립할 필요가 있다.



2. 지구-화성 간 거래 속도 문제:

지구와 화성 간 신호 전송에는 최소 3~22분이 걸린다. 따라서 기존의 은행 시스템(신용카드, Swift 등)은 비효율적이다.



3.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한계:

비트코인은 거래 속도가 느리고, 이더리움은 가스비가 높다.




도지코인은 빠르고 가벼운 거래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화성 내 경제 활동에서 실질적인 화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즉, 머스크가 화성에서 도지코인을 통화로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단순한 농담이 아닌 실질적인 계획일 수도 있다.

3. 도지코인의 전망과 미래 가치

도지코인은 밈(meme)으로 시작한 암호화폐지만, 머스크의 영향력과 실질적인 사용 가능성 덕분에 장기적인 가치가 형성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도지코인의 전망은 어떨까?

1. 테슬라의 결제 시스템 도입 여부

로보택시, 옵티머스 서비스에서 도지코인이 공식 결제 수단으로 채택된다면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이다.



2. 스페이스X의 화성 프로젝트와의 연계

머스크가 화성에서 도지코인을 공식 화폐로 사용한다면, 도지코인은 글로벌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3. 머스크의 지속적인 지원 여부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지속적으로 지지한다면, 기관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4. 기술적 개선 및 확장성 문제 해결

도지코인이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추가하거나, 확장성을 높이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면 더욱 강력한 결제수단이 될 것이다.

결론: 도지코인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다

도지코인은 처음에는 단순한 농담에서 출발했지만, 머스크의 비전과 기업 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그는 도지코인을 테슬라, 스페이스X, 화성 경제에 결합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언급을 해서 가치를 떨어뜨리거나 높이는 것도 어떤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 덕분에 도지는 밈코인 중 가장 인지도가 높다.

만약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옵티머스에서 도지코인이 결제 수단이 되고, 화성에서 디지털 화폐로 사용된다면, 도지코인의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머스크는 미래를 바꾸는 기업가다. 그리고 그의 행보를 보면, 도지코인은 단순한 밈 코인이 아니라 미래의 경제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화성에만 집착한 사람이기에, 그의 모든 행보와 기행조차 그쪽으로 수렴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는 항상 일 하는 것 외에는 시간이 부족한 듯한 삶을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