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여러 가지 정보를 모아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봤다.
외출할 때는 이렇게 하자
일단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특히 야외 운동이나 캠핑같은 실외활동은 피하는 게 좋다. 꼭 나가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그냥 마스크가 아니라 KF80이나 KF94, KF99처럼 식약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마스크는 제대로 얼굴에 밀착해서 써야 효과가 있다. 턱에 걸치거나 느슨하게 쓰면 소용없다. 그리고 도로변이나 공사장 근처는 되도록 피해서 다니자. 미세먼지가 특히 많은 곳이니까.
실내에서도 신경 써야 할 게 많다
실내 관리도 중요한데, 특히 환기를 잘 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보통' 이하면 하루에 세 번 정도, 30분씩 환기하면 좋다. 근데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이면 1-3분 정도로 짧게 환기하는 게 좋다.
청소도 물걸레질 위주로 하고, 공기청정기는 계속 틀어두자. 공기청정기 필터는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해야 한다. 요리할 때도 레인지후드는 꼭 켜야 하고, 요리하고 나서도 30분 정도는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개인 위생은 더 꼼꼼하게
외출하고 들어오면 바로 샤워하는 게 좋다. 특히 손, 발, 눈, 코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야 한다. 양치질도 꼭 하고. 물도 평소보다 더 많이 마셔야 하는데, 하루 1.5리터는 기본으로 마시자.
영양 관리도 중요한데,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이나 야채를 자주 먹으면 좋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것들도 잊지 말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가급적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차 한 대 한 대가 모여서 미세먼지를 만드니까. 에어코리아 웹사이트나 앱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고.
특히 어린이나 노인분들, 호흡기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더 조심해야 한다. 이런 분들은 미세먼지가 조금만 높아도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미세먼지로부터 어느 정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귀찮더라도 이런 수칙들을 잘 지키면, 나중에 건강 걱정 덜 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에는 더더욱 신경 써서 관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