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대해 정확히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2023년부터 식품의 기한 표시가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바뀌었습니다.
유통기한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했는데요. 실제로는 그 이후로도 섭취가 가능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소비기한은 식품을 섭취해도 안전한 기한을 의미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되었네요.
우유의 경우 소비기한은 보통 제조일로부터 10-15일 정도인데요. 이는 적정 보관 조건(0-4도)에서의 기준입니다. 개봉 후에는 이보다 훨씬 짧아져서 4-5일 이내 섭취를 권장하고 있어요.
또 중요한 건 온도 관리인데요. 우유를 상온에 2시간 이상 두면 세균이 급격히 증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매 후 바로 냉장 보관하는 게 중요하고요. 한번 상온에 나온 우유는 다시 냉장 보관해도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소비기한이 지난 우유는 법적으로 판매와 제공이 금지되는데요. 하지만 가정에서 소비기한이 1-2일 지난 우유를 섭취하는 건 개인의 판단에 따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는 반드시 냄새와 상태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우면 섭취하지 않는 게 안전해요.
앞으로는 소비기한 표시를 잘 확인하고, 그 안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또 한번 개봉한 우유는 소비기한과 관계없이 되도록 빨리 드시는 게 좋아요. 특히 여름철에는 더 주의가 필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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