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영상을 만들거나 게임 방송을 하려면 화면 녹화 프로그램이 필수다.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자세히 알아보자.
무료 프로그램
무료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유명한 건 단연 OBS Studio다. 완전 무료인데도 기능이 매우 강력해서 많은 스트리머들이 애용한다. 게임 방송이나 실시간 스트리밍에 최적화되어 있고, 웹캠이나 마이크 등 다양한 영상 소스를 한 번에 녹화할 수 있다. 다만 처음 사용하면 설정이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다. 편집 기능도 부족해서 따로 편집 프로그램을 써야 한다.
윈도우 기본 기능
윈도우 10부터는 자체 녹화 기능이 있다. Win+G를 누르면 게임바가 뜨는데, 여기서 녹화가 가능하다. 별도 설치가 필요 없고 워터마크도 없어서 간단한 녹화에는 좋다. 하지만 전체 화면을 못 찍는다든지, 편집이 안 된다든지 하는 제약이 있다.
유료 프로그램
- 돈을 쓸 생각이 있다면 Camtasia를 추천한다. 300달러로 가격이 꽤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녹화부터 편집까지 올인원으로 가능하고, 자막이나 효과 같은 기능도 충실하다. 특히 강의 영상이나 교육용 콘텐츠를 만들 때 유용하다.
- 좀 더 저렴한 옵션을 찾는다면 Movavi Screen Recorder가 있다. 연 43달러 정도로 부담이 덜하고, 사용법도 직관적이다. 다만 고급 편집 기능은 기대하기 어렵다.
국산 프로그램
반디캠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녹화 프로그램이다. 무료 버전도 있지만 10분 제한이 있고 워터마크가 들어간다. 유료 버전은 6만 6천원 정도인데, 게임 녹화에 특화되어 있고 설정도 쉽다. 용량도 적게 나와서 하드 용량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선택 가이드
목적에 따라 프로그램을 고르는 게 좋다. 게임 방송이나 실시간 스트리밍이 목적이라면 OBS를, 강의 영상을 만든다면 Camtasia를, 게임 녹화만 할 거라면 반디캠을 추천한다. 예산이 없다면 윈도우 기본 녹화 기능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무료든 유료든 먼저 체험판으로 사용해보고 구매하는 게 현명하다. 다음에는 이런 프로그램들로 어떻게 하면 화질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는지, 효과적인 편집 방법은 뭔지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