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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천마육성 추천합니다 무협 웹툰 재미있는거

Relief Fund 2024. 12. 25. 11:45

요즘 웹툰계에서 가장 핫한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천마육성'이다. 내가 무협 웹툰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보는데, 이렇게 신선하게 다가온 작품은 처음이다. 보통 무협 작품이라고 하면 뻔한 스토리에 화려한 액션만 있는데, 이 작품은 게임 시스템을 끼얹어서 완전 다른 맛이 났다.

주인공 설휘는 마교의 비객조 분대장인데, 이 친구가 진짜 안습이다. 무공에 미쳐서 수명까지 줄어드는 마공을 배우려고 마교에 들어갔는데, 몇 년을 꼬박 정찰만 시켜먹었다. 그러다가 화산파의 고수 구종명한테 걸려서 죽을 뻔했는데, 갑자기 게임 상태창이 뜨면서 인생 리셋 기회를 얻는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재미있는데, 보통 회귀물이면 그냥 과거로 돌아가서 열심히 살면 되는데... 근데 이 작품은 완전 게임이다. 선택지가 뜨는데 시간 제한까지 있어서 빨리빨리 골라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임무라도 따르겠습니다", "다른 임무를 받겠습니다", "오른팔을 자르겠습니다" 이런 식이다. 그것도 진짜 팔 자르는 선택지도 있다.

캐릭터들 머리 위에는 게임처럼 "목숨 +1" 이런 문구도 뜨고, 조이스틱처럼 조작도 된다. 심지어 인벤토리에 아이템도 저장할 수 있고, AI까지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진짜 무협 RPG 게임 하는 것 같다.

매주 목요일마다 연재되는데 144화까지 나왔다. 처음에는 좀 어색할 수 있는데, 3-4화만 보면 완전 빠져든다. 특히 주인공이 선택을 하고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는 과정이 우리네 인생이랑 비슷해서 더 몰입된다.

이 웹툰의 특별한 점을 몇 가지 더 말하자면:

게임 시스템이 정교하다. 그냥 대충 넣은 게 아니라 진짜 게임처럼 짜임새 있게 만들었다. 상태창도 2개나 있고, 세이브 포인트도 있어서 실패하면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액션씬이 끝내준다. 무협이라고 해서 그냥 칼 휘두르는 게 아니라, 게임의 스킬처럼 화려하고 시원시원하게 그려낸다. 전투 중에 시간 멈추고 "싸운다", "방어한다", "도망간다" 이런 선택지가 뜨는 것도 재미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출이 매끄럽다. 게임 요소를 넣으면서도 무협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옛날 무협 소설 보는 것 같으면서도 현대적인 재미가 있다.

4점 만점에 4점 받은 이유가 다 있다. 특히 킬링타임용으로 딱이라는데, 난 좀 더 진지하게 보게 된다.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봐야 하고, RPG 게임 좋아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참, 이거 소설로도 나왔다. 웹툰 보면서 궁금한 게 있으면 소설로 보완하면 된다. 둘 다 네이버에서 보면 되니까 편하다. 일단 한번 보면 안다. 왜 이렇게 난리났는지.

왜 게임이라는 세계관이 있는지 떡밥이 조금씩 나오는데 기대가 된다. 하지만 휴재를 잠시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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