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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와 약 같이 드시지 마세요 우유와 약을 같이 먹는 건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약을 삼키기 쉽게 하려고 우유와 함께 먹는데, 이게 오히려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내가 약사와 상담하고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보겠다.가장 문제가 되는 건 항생제다. 우유의 칼슘이 항생제와 결합해서 흡수를 방해한다. 특히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효과가 거의 없어질 수 있다. 감기약도 우유와 같이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진다.철분제도 우유와 궁합이 안 좋다. 우유의 칼슘이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임산부나 빈혈 환자가 철분제를 복용할 때는 우유와 최소 2시간 이상 간격을 두어야 한다.혈압약도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안 된다. 특히 칼슘채널차단제 계열의 혈압약은 우유와 먹으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위산 억제.. 2024. 11. 28.
우유를 마시고 가스가 차는 이유 설명해봅니다 우유를 마시고 뱃속이 부글거리거나 가스가 차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증상을 더 자주 겪는데,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내가 직접 겪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해보겠다.가장 큰 원인은 유당불내증이다. 우유에는 유당이라는 당분이 들어있는데, 이걸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하면 우유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특히 동아시아인의 약 90%가 이 효소가 부족하다. 아기 때는 대부분 이 효소를 가지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줄어드는 게 특징이다.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장내 세균들이 이걸 분해하면서 가스가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가스가 바로 복부 팽만감과 방귀의 원인이 된다. 심하면 설사나 복통까지 동반될 수 있다. 특히 공복에 우유를.. 2024. 11. 28.
계피와 시나몬의 차이 - 따지고보면 같은 것이라고? 계피와 시나몬의 차이부터 정확히 짚고 가야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데, 사실 둘은 같은 것이다. 언제는 다르다고 하다가 같다고 하다가 정신없다. 시나몬이 영어 명칭이고 계피가 한자어인데, 더 자세히 들어가보면 종류가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가장 흔한 계피는 카시아 계피다. 우리가 보통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이것은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맛이 강하고 자극적이며 가격이 저렴하다. 하지만 쿠마린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과다섭취하면 간에 무리가 올 수 있다.반면 실론 시나몬은 스리랑카에서 주로 생산되는 최고급 계피다. 이것은 맛이 부드럽고 향이 은은하며, 무엇보다 쿠마린 함량이 매우 낮다. 가격은 카시아 계피의 5-10배 정도로 비싸지만 안전성 .. 2024. 11. 28.
폴리에틸렌 환경호르몬 우리 몸의 내분비계를 교란함 생활 속 널리 쓰이는 폴리에틸렌, 그러나 환경호르몬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플라스틱의 대표 주자인 폴리에틸렌은 우리 주변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최근 환경호르몬 배출 문제로 건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폴리에틸렌은 식품 포장재, 생활용품, 장난감 등 일상 곳곳에서 사용된다. 특히 식품 용기나 포장재로 많이 쓰이는데, 이 과정에서 환경호르몬이 음식물로 옮겨갈 수 있다. 특히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 환경호르몬 용출이 더 활발해진다.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우리 몸의 호르몬 체계를 방해한다. 생식기능 저하, 성조숙증, 비만, 갑상선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는 더욱 취약하다.폴리에틸렌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은 프탈레이트와 비스.. 2024. 11. 27.